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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습

2011/01/27 15:38
문든 떠오른 그 사람은 지금도 그럴까? 라는 생각이 드는 때가 있다.
그 사람 참 좋았는데... 착했는데... 선했는데...
그런데 지금도 좋고, 착하고, 선한 사람일까?
세월이 이렇게 흐르고 험한 세상에 살아가면서도 아직도 그럴까?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내가 세상에 살다보니 내 모습 그래도 지키고 내 마음을 잡아가면서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음을 너무 많이 체험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러다가 요즘처럼 페이스북을 통해 연락이 닿아 정말 오랜만에 근황을 보게 되면,
내가 모르는 이들이 평하는 그 사람이 아주 조금은 있다.
단 한두줄의 댓글이나 메세지지만,
내가 알고 있는 그 모습의 몇 단어, 몇 줄을 대하는 것만으로도
안도하고, 그 사람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된다.
그래도 아직 그 모습 그대로 잘 지키고 살아왔구나, 나도 기운내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고, 어떻게 변해가고 또 지키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태그 : 그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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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1/22 1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형 아주 오랜만에 들러요.

    사는게 뭔지..
    이래저래 맘속에 있던 사람들을 생각하는 공간이 어느새 가족과 나에게로 많이 옮겨 간거 같아서.
    묘한 기분도 들고 형한테 미안하기고 하고 그러네요..

    잘 살죠?
    오전에 출근하는데 도쿄에 방사선이네 뭐네 말이 많네요...
    건강 조심하시고
    한국에 들어 올일 있으면 연락주세요...

    형 원츄^^

  2. 2012/01/15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 왔었구나
    이제야 봤다. 그리고 간만에 네 홈피도 다녀왔지.
    뭐 할 말은 많다만... 그치? ^^

아버지의 잔소리

2010/12/26 22:12
솔직히 그 때는 아버지가 참 나를 못 믿으시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뭐 이리 나에 대해서는 불만족스러우신 것인지,
나도 생각은 있는데 왜 나는 아무런 계획도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만 같으신지 등등

그런데,
사실 나는 아무 생각이 없는 것이었다.
아무런 준비도 되어 있지 않았고,
계획도 없는 한심스러운 상태였다.
하지만, 나만은 내가 참 잘하고 있구나 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버지가 아프시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난 후에
나는 철이 들은 것 같다.
아마 아버지가 아직도 건강하게 살아계시다면,
나는 정말 생각없이 잘난 척하면서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마도 지금 아버지의, 어머니의 잔소리가 듣기 싫고,
나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가 있다면...

넌 아직 철이 들지 않았어.
태그 :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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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사람이 되어야지.
이렇게 살아야지.

모든 배움은 그렇게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에 집중되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런 사람으로 가르쳐야지.
이렇게 살게 해야지.
이런 말들을 전해줘야지.

이제는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하는 생각으로 옮겨가고 있다.

아직 아이도 없는데 말이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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